여성들도 머리가 빠지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 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전체 탈모환자의 약 40%가 여성이며, 30세 이상 여성의 30%가 탈모 환자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가 벗겨지는 형태가 남성들에게서 보여지는 것과 다르며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여성 탈모의 진단과 치료는 오히려 더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모발이식 수술 시 여성들에게 적합한 디자인과 수술기법이 있으므로 여성들을 남성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 입니다.
머리의 뒷부분과 옆은 남겨두고 머리가 벗겨지는 형태를 보이는 남자의 경우와는 달리 여성들은 보통 머리카락이 머리 전체에서 일정하게 빠집니다.
대게 20대와 40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찍 시작할수록 좀더 심한 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남성형 탈모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머리 앞쪽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반면 여성의 탈모에 있어서는 머리 앞 선이 게속 같은 형태를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아주 점진적으로 머리가 빠지는데 이것이 임신과 폐경기 때는 가속화 됩니다.
또한 여성의 탈모는 주기적으로 변화가 더 심하며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퍼머나 염색약, 다이어트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남성과 비슷한 형태로 앞쪽 모발선이 듬성해지거나 M자부분에서 모발선의 후퇴가 되는 유형을 보이며 그 정도는 남성에 비해 덜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폐경기 전 여성에서 13%, 폐경기 후 여성의 37% 정도에서 볼 수 있으며 이마가 점차 넓어지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이 범주의 여성들도 이식수술을 받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왕관을 쓴 것같이 정수리 중심으로 머리가 빠지는 유형입니다.
이것이 여성들에게는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지면서 점차 탈모가 진행되어 머리 숱이 적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유형의 탈모에서는 모든 경우에 이식수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2 단계 이상의 탈모에서 부위가 확정되어진 경우에 한해, 머리 스타일이나 탈모 부위, 탈모 정도, 후두부 머리카락의 굵기 등을 고려하여 밀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이식수술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두정부의 탈모가 있으면서 앞쪽 전두부로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로서 모발선에 탈모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앞쪽 모발선의 교정을 포함하여 이식수술로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남성과 비슷하게 호르몬이나 유전, 나이가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는 다른 병리적인 요인들도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이를 유전적인 원인과 혼동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머리가 빠지면서 머릿결이 가늘어지는 탈모는 ‘유전적인 대머리'보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 분야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탈모가 있는 여성들은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 그 원인이 질환에 의한 것인지, 스트레스 등에 의한 휴지기 탈모인지, 아니면 유전에 의한 탈모인지를 먼저 확인 한 후에 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지 아니면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성의 탈모를 유발하는 다른 요인들은 빈혈, 갑상선 질환, 다른 내분비계의 질환 (특히 안드로젠을 과다하게 분비시키는), 난소 종양 같은 부인과 질환, 루프스 같은 연결 조직 질환 등이 있을 때 탈모가 야기됩니다. 따라서 상기 질환은 몇 가지 피검사를 통해 알아 볼 수 있으며 여성의 탈모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탈모를 유발하는 일반적인 의약품들은 경구피임약, 갑상선 치료약, 혈압약, lithium, Prozac, 혹은 tri-cyclic 항우울제와 같은 정신과 관련 약물, heparin이나 coumadin 같은 혈액 희석제, cortisone 같은 소염제, 과다한 비타민-A 투여 등이 있습니다.
여성탈모에서 본 모발이식센터에서 시행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과 수술과 전신 마취, 급격한 체중저하, 과도한 다이어트, 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있는 경우, 또는 출산 이후나 폐경기 직후에서 휴지기 상태에 있는 모낭의 모발이 동시에 빠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런 경우는 수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이 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병적인 요인이나 휴지기 탈모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형 탈모에 해당되며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호르몬, 그리고 나이의 영향을 받는데 대머리가 될 유전자를 양쪽 부모 누구로부터도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유전자가 있다고 하여 모두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며 겉으로 표출되어야 하는데 이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이런 유형의 탈모는 어느 정도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이식수술로서 상당부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머리 속을 절개하는 주름살 제거수술을 받은 후에 흔히 일어나는 유형입니다.
이런 유형은 이식 수술을 통해 쉽게 고쳐질 수 있습니다.
땋거나 묶는 머리를 오래하여 지속적으로 머리가 당겨질 때 생기는 견인성 탈모나 부상이나 국부적인 질병으로 인해 생긴 탈모도 이식수술을 통해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탈모에서 이식수술은 이식한 모발을 앞으로 어떻게 스타일링 할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이식부위와 범위를 결정하여야 하며, 환자 역시 과도한 환상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식은 탈모가 된 전체 부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가르마 주위나 전두부의 모발선 뒤쪽에 국한하여 이식하게 되며 결국 이 부분의 이식한 모발이 점차 자라서 탈모된 나머지 부분을 감출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다음의 경우는 모발이식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미용 목적의 이식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 높은 이마의 경우 이마선을 낮춘다거나, 관자놀이 부위의 모발선을 앞으로 옮겨서 이마와 광대뼈를 좁게 보이도록 하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